티벳의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눈.

니르바나를 체득한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

별관신사 2018. 6. 23. 11:22

제자들이여! 흙(地) 물(水) 불(火) 바람(風)이 없는

세계가 있다. 그곳은 끝없는 공간도 아니요 끝없는

생각도 아니요 無도 아니요 생각과 생각아님(想非想)


도 아니다. 그곳은 이 세계도 아니요 저 세계도 아니다

그곳은 오는것도(不來) 없고 가는 것도(不去) 없고

머무름도 없으며(不停)죽음도 없고 태어남도 없다.


그곳은 슬픔의 끝이니라.

어떤 상에 (對象)달라 붙으면 떨어짐이 있지만 대상에

집착하지 않으면 떨어짐이 없다.  떨어짐이 없는 곳에


휴식이 있고 휴식이 있는곳에 욕망이 없다. 욕망이

없으면 가고 옴이 없고 가고 옴이 없으면 `죽음과

테어남이 없다. 죽음과 태어남이 없으면 이 세상과


저 세상 또는 그 사이(바르도)가 없나니 이때 모든

슬픔은 끝나느니라. 제자들이여 ! 변화하지 않고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상을 갖지 않은


세계가 있느니라 만일 이런 불면 불생 부조(不造)

무형의 세계가 없다면 변화하고 태어나고

만들어지고 형상가진 세계로부터 벗어날 방법이


없느니라. 그러나 불변 불생 부조 무형의 세계가

있기 때문에 변화하고 태어나고 만들어지고

형상을 가진 세계로 부터의 벗어남이 있느니라.


                                   티벳 사자의 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