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는 현상의 세계와 실체의 세계를 양분했다. 전자가바로 현실적 대상의
세계라면 후자는 사물 자체 즉 초월론적 대상의 시계라고 할 수 있다. 칸트에게
있어서 현상의 세계는 우리의 인식과 실체의 세계가 마주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체의 세계는 우리의 감성을 촉발시키기는 하지만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인식할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것은 단지 사물자체와 우리의
인식능력 사이의 마주침의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발생한다. 이것은 사물 자체가 단지 사후적으로만 생각될 수 있다는 점과
관련된 것이다. 현상세계가 존재해야만 우리는 그 현상세계를 넘어서는 사물
자체의 세게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쪽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존재한 뒤에야 우리가 태양자체에 대해 숙고할 수 있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결국 중요한 것은 사물 자체가 아닌 현상세계 아닐까? 이런 의문의 결과 칸트의
두가지 세계 가운데 실체의 세계는 결국 불필요한 것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니체를 사로잡았던 중요한 의문 가운데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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