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子의 道德經,

다듬지 않은 통나무처럼.

별관신사 2013. 3. 22. 01:00

도는 영원한 실재
이름 붙일 수 없는 무엇
다듬지 않은 통나무처럼 비록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이를 다스릴자 세상에 없습니다
임금이나 제후가 이를 지킬 줄 알면
모든 것이 저절로 순복할 것이요
하늘과 땅이 서로 합하여 감로를 내릴 것이요
명령하지 않아도 백성이 스스로 고르게 될 것입니다

다듬지 않은 통나무가 마름질을 당하면
이름이 생깁니다
이름이 생기면 멈출 줄도 알아야 합니다
멈출 줄을 알면 위태롭지는 않습니다

이를테면 세상이 도로 돌아감을
마치 개천과 계곡의 물이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듦과 같습니다.

노자의 도덕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