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남편이 코를 골 수도 있고 그대의 아내에게서
불쾌한 채취를 느낄수도 있다. 그러나 신과 함께 있을
때는 모든 것이 아름답다.
그대는 신과 함께 살거나 잠자지 않아도 된다.
그가 코를 골거나 고약한 채취를 풍긴다 해도 그대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신은 그대의 마음속의 가설일
뿐이다. 그러나 진짜로 살아있는 인간과 관계를 맺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그것은 그대의 사랑에 대한
어려운 시험이 될 것이다. 신을 사랑하는 것은 매우
쉽다.그러나 인간을 사랑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신을 사랑하는 데에는 어떠한 수고도 필요없다. 그러나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이해가 필요하다.
세상을 피해 산으로 도망친 사람들은 마음속에 신이라는
관념을 투영하고 그 신을 사랑한다. 그들은 매우 쉬운
삶의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그들의 사랑은 성장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사랑에는
어떠한 도전도 없기 때문이다.
오쇼의 짜라투스트라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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