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속에서 그대는 외로움을 느낄 수 있어도 홀로 있을 수는 없다. 외로움
(loneliness)은 일종이 타인에 대한 굶주림이다. 그대는 타인을 그리워 한다.
그대는 자기 자신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그대는 공허하다.
모든 사람은 군중속에 있기를 원한다. 그래서 자신의 주변에 온갖 관계의
그물을 쳐 놓는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외로움을 잊기 위한것에 불과하며
스스로 기만하는 행위이다. 아무리 많은 관계의 그물을 엮는다 해도 외로움은
자꾸만 고개를 쳐 든다. 어떠한 관계도외로움을 없앨수는 없다. 모든 관계가
너무나 얄팍하고 깨지기 쉽다. 그대의 내면을 들여다 보라. 군중속에 있을 때
조차도 그대는 자기 자신이 이방인처럼 느껴질것이다. 그대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이방인이다. 짜라트스트라를 비롯한 신비주의자들이 산으로 들어간
것은 홀로있음(aloness)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였다. 홀로 있음은 타인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자기자신 만으로 충분하다는 느낌이다. 외로움은 마음의 질병이다.
홀로 있음은 그 질병에관한 치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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