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숲에는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와삭와삭
소리가 난다. 그러나 일단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바람 소리가 남아 있지 않는다.
기러기가 찬 연못 위를 날아가면 물위에
기러기의 그림자가 나타난다. 그러나 일단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연못에는 아무
그림자도 남아있지 않다. 군자도 대숲과
연못을 닮아 일이 닥치면 맞아 들이고
지나가 버리면 깨끗이 보내어 마음에 두지
않는다.
노자강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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