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떨어져 흩어지는 나무잎. 고티에

별관신사 2015. 4. 17. 17:37

숲은 공허하게 녹이 슬어

가지에 붙어있는 단 하나의 나뭇잎

외로이 가지에서 팔랑거리고 있는

잎사귀는 단 하나 새도 한마리


이제는 오로지 나의 마음에도

오직 하나의 사랑 노래 한가락

하지만 가을 바람에 맵게 울고 있어

사랑의 노래가락 들을 길 없다.


새는 날아가고 나뭇잎도 흩어지고

사랑 또한 빛 바래되 겨울이 오면

귀여운 새여 오는 봄에는

내 무덤 가에서 우짖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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