哲學이야기

루소는 사유재산제가 인간에게 원초적인 갈등과....

별관신사 2012. 11. 15. 11:57

상호 불신의 비극을 가져단 준 제도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사유재산제는
인류문명에서 도려내야할 암적이 존재라고 간주된 것이다. 이미 정당한
사유재산을 확보하고 있는 사람들은 노동의 수고로움을 다시 감당할 생각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을 것이다. 토지를 빌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결실을
얻을 수 있는 이 호사스러운 생활을 어떻게 쉽게 그만 둘 수 있겠는가?
그들은 이런 결과 정당하지 못한 제도 즉 노동하지 않고도 계속 자신의

소유물을 늘려가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애를 쓸 수 밖에없다.
부당한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부당한 방법을 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사유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부당한 방법이 바로 법률과 국가에 의한 강제적

통치였다. 루소에 따르면 국가와 법률은 대지를 소유한 사람들의 소유권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잠재적 약탈로부터 영원히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
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칼한 것은 국가와 법률이 제정한 공권력을

대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사유재산제로 부터 소외된 사람들 다시 말해
원초적으로 대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이였다는 점이다. 토지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국가로부터 봉급을 받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관료 혹은

경찰이 되었기 때문이다. 토지를 가지지 못한 가난한 농민들의 봉기를 막기
위해 토지를 가지지 못한 관료나 경찰들의 힘을 동원하게 된 셈이다.
그래서 루소는 이런 몇몇 야심가들의 책략을 자기를 공격하는 자들의 힘을

자기를 위해 사용하고 자기의 적을 자기의 방어자로 만드는 일이라고
폭로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