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의 근본은 마음이기 때문에 마음에서 해결해야 한다. 마음은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사실은 흔들린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나 단지
마음의 실체를 모르기에 또 세상의 실체를 모르기에 번뇌가 일어나는 것
뿐이다. 세상이라는 것이 마치 상상으로 꾸며내는 만화영화 같다면 영화속에
사는 이 마음이 어떤 걸림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 세상은 실재로 꿈과
같으므로 힘들어야 할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깨달은 스님들은 걸림없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꿈의 세상은 깨고 나면 사라지듯 이 세상도 역시 뒤돌아 보면
1분전의 일도 사라져 버리고 1초전의 일도 사라져 버렸으며 꿈속의 소리와
색깔들을 가지고 올 수 없듯이 세상의 소리와 색깔들도 귀로 듣고 눈으로 보일
뿐이지 잡을 수 없는 것이다. 색은 어두워지면 빛을 따라 사라지는 것이고 소리는
생기는 즉시 허공에 묻혀 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육신을 포함한 만유 또한
그와 같다. 결국 마음은 본래 공하므로 허공처럼 얻을 수 없는 것이니 모두가
꿈속의 일과 다름없고 꿈속에서 생사는 환상과 같으므로 이 세상의 죽고 삶도
역시 이름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보만 화현의 불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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