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이미 사라진 과거의 일이며 과거는 돌이킬 수 없으므로 나라는 생각은
환상일 뿐이다. 그러나 과거로 이루어진 환상을 실재로 있는것이라고 믿는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있지도 않은 내가 마음속에 생기면 생겨난 것은 반드시
사라지게 되므로 나 역시 곧 죽어 없어질 것이라고 당연히 믿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죽음의 공포가 생겨나는 이치인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것은 마음이고 보이지도 만질수도 없는 것이므로 죽고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모순임에도 불구하고 중생들은 무조건 자기가 죽는다고 믿고
있다. 그와같은 어리석음을 일깨워주는 법문이 천도재가 되어냐 하나 사실 이러한
이유를 알고 천도의식을 행하는 스님들은 거의 없다. 이유도 모르고 설명도 못하는
스님들이라면 천도재를 지낼 자격도 없으며 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그들은
승복만 걸친 중생들이기 때문이다.
보만화현의 불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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