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미국에는 독심술에 정통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상대방 앞에 앉아
잠시동안 눈을 감고 있으면 상대의 생각을 정확하게 끄집어 내었다
그의 적중률은 정확하였다. 어떤 사람이 그를 메허바바에게 데리고 갔다.
그러나 그는 메허바바에게 실패하고 말았다. 그의 일생에서 단 한번의
패배를 맛보았던 것이다. 그는 메허바바의 생각을 알아내기 위해서
몇번이고 독심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단 한가닥의 생각도 집어낼 수가
없었다. 그는 종이위에 이렇게 썼다. 도대체 무슨 이런 사람이 있다는
말인가? 나는 도저히 이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가 없다. 이사람의 마음은
텅 비어 있다, 그래서 나는 이따금씩 눈을 뜨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아직도 내앞에 있는지 아니면 다른데로 가버렀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였다. 그런데 눈을 뜰때 마다 그는 내 앞에 있었다. 하지만 눈을
감으면 나는 속는것 같았다. 그는 멀리 달아나 버리고 내 앞에는 아무도
없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나는 어떤 사실을 발견
했다. 이 사람에게는 아무 생각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는 계속적인
응시로 인해서 모든 생각을 정지시켜 버린것 같았다.
속눈썹 하나 움직이지 말고 응시하라
빨고 싶으면 빨아라 그러나 빠는 자로 남지말고 빠는
그 자체가 되어라.
탄트라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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