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지고 저녁벌 빛나는데
날 부르는 맑은 목소리
내 멀리 바다고 떠날 적에
모랫벌아 구슬피 울지 말아라
끝없는 바다로부터 왔던 이 몸이
다시금 고향에 돌아 갈 적에
움직여도 잔잔해서 거품이 없는
잠든 듯한 밀물이 되어다오
황혼에 울리는 저녁 종소리
그 뒤에 찿아드는 어둠이여
내가 배에 올라 탈 때
이별의 슬픔도 없게 해 다오
이 세상의 경계선인 때와 장소를 넘어
물결이 나를 멀리 실어간다 하여도
나는 바라노라 모랫벌 건넌 뒤에
길잡이를 만나서 마주보게 되기를.
'世界의 名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들바람의 노래. 테니슨. (0) | 2016.01.24 |
---|---|
클라리 벨. 테니슨 (0) | 2016.01.22 |
독수리. 테니슨. (0) | 2016.01.20 |
담에 핀 한송이 꽃. 테니슨. (0) | 2016.01.19 |
장시 공주에서. 테니슨. (0) | 2016.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