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 詩.

설니홍조. 소동파.

별관신사 2016. 9. 4. 04:29

정처없는 우리 인생 무엇 같을까?

기러기가 눈밭위를 배회하는 것 같으리

진흙위에 어쩌다가 발자국을 남기지만

기러기가 날아간 뒤엔 행방을 어찌 알리

늙은 중은 이미 죽어 사리탑이 새로 서고

낡은 벽은 허물어져 글씨가 간데없네

힘들었던 지난 날을 아직 기억하는지?

길이 멀어 사람은 지칠대로 지치고

나귀는 절뚝대며 울어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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