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물총새. 데이비스.

별관신사 2016. 4. 6. 08:39

무지개가 너를 낳았기에 너는

그 사랑스러운 빛을 물려 받았다.

무지개의 이름은 눈물

눈물이 네 피속에 흘러서

너는 언제나 고요한 연못을 찿아가고

가지 퍼진 나무와 벗하기를 좋아한다.


너는 그 찬란한 색깔을 가지고 가서

푸른 공원의 거만한 공작과 함께 살아라.

빛나는 유리처럼 부드러운 잔듸밭에서

깃마다 모든 무늬를 내 보이고

나무에 올라 가서는 오만한 왕들의

창문 앞에서 날개를 펴라


귀여운 새여 너는 거짓된 꾸밈을 싫어하고

건방진 야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나 또한 모든 인간을 떠난

푸르고 조용한 곳을 좋아 한단다

쓸쓸한 연못과 한그루 나무로 하여금

나 때문에 가슴 깊이 한숨짓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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