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바다로 가서 파도가 일어나는 것을 보라.

별관신사 2019. 11. 16. 06:23

파도는 바다와 분리되어 있는가? 바다는 또

파도와 분리되어 있는가? 바다와 분리된 파도를

본 사람이 있을까? 그것들은 함께 있다.


아니 함께라는 말은 옳지않다.왜냐하면 그들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대여 파도는 무엇일까?

그것을 물결치는 바다 일렁거리는 바다 솟아


오르며 춤추는 바다  바다는 무엇일까? 모든

파도가 모인 것 모든 함께하는 파도 바다의

실재하는 한 국면이다.


그러나 말은 분리를 일으킨다. 그대가 바다

파도라고 말할 때 거기에는 차이가 있다,

그대가 사전을 찿으면 거기 파도는 바다이다


바다는 파도이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사전은

바다와 파도의 어원으로까지 파고 들어갈 것

이다. 그것은 분리이다.


사전을 그것들을 분리시켜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단어들은 서로에게로 녹아들어

가고 혼합이 되어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분리되어야 하고

서로 칸막이 쳐져야 한다. 그러나 단지 말이

분리되었을 뿐 실재로는 아무것도 분리되지


않았다. 나무도 따로이고 땅도 따로이다

그러나 실재로는 나무는 땅과 분리될 수

없고 땅은 결코 나무와 따로일 수가 없다.


언어로는 하늘과 땅은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실재로는 그들은 함께 있다. 실재에

있어서는 하나이다. 모든 것들은 함께 묶여


있고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뒤얽혀

있다. 서로가 서로의 구성요소인 것이다.

그대가 한가지 일을 시작하면 끝날 때는


전체를 끝마치게 된다. 이 신비를 보라.

그대여 모두가 전체 속에서 합일되는 이

신비를 보라.


그래서 피니슨(A tennyson)은 이렇게 말했다.

만일 내가 하나의 꽃을 완전히 그 뿌리로 부터

모든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나는 곧 우주전체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오쇼의 까비르 강론중.

'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착과 욕망과 분별.  (0) 2019.12.17
언어를 경계하라.  (0) 2019.12.09
말은 엄청난 환상을 만들수가 있다.   (0) 2019.11.14
까비르는 말한다.  (0) 2019.11.14
노자는 말한다.   (0) 201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