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의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눈.

본능의 해탈을 위한 다르마 수행

별관신사 2013. 7. 1. 02:15

본능의 해탈을 위한 다르마 수행

<본능의 해탈을 위한 다르마 수행>과 8장의 <지적인 이해력을
통해, 있는 그대로를 봄으로써 그 자리에서 절대 자유의 경지에
이르는 길>은 시간을 들여 중간계를 준비하는 수행을 체계적으
로 하려는 사람을 위해 부록으로 실은 것이다.

다르마 수행이란 100명의 자애로운 모습과 무서운 모습의 붓다
와 보살과 수호불들이 자신의 몸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시각화하여 집중하는 명상이다. 100명 하나 하나의 구체적인 모
습과 형상 그리고 그들이 걸치고 있는 옷이나 장식물이나 자세
등을 시각화하는 명상을 자주 반복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이 점
차 친숙하게 느껴진다. 이 수행을 깊이 진전시키려면 능력 있는

스승에게 입문하여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다른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속한 전통에 나오는
신이나 천사나 상징을 택해 이 수행을 할 수 있다. 그들이 자기
몸 속에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모습을 시각화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친밀감을 보다 깊고 생생하게 키워 나가면 된다.
<명상을 통한 자유> 문헌에 나오는 자애로운 모습과 무서운 모

습의 붓다와 보살과 수호불들의 모습을 체계적으로 시각화하는
이 수행의 목적은, 그들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수용성을 기르
는 데 있다. 정욕과 증오와 망상을 쫓아가던 부정적인 본능은
이 수행을 통해 붓다와 보살과 수호불들로 인격화된 관용과 사
랑과 지혜로 충만해진다. 죽음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체험하고
자 하는 사람이나 <중간계에서 듣고 이해함으로써 그 자리에서

절대 자유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위대한 가르침>을 자신에게
적용시키기 위해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 시각화 수행을 규
칙적으로 해야 한다. 물론 스승에게 입문하여 상세한 수행법을
전수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안전하다. 나는 모든 독자들이
이 수행을 완성할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수행법을 소개하는 것은, <중간계에서 듣고 이해
함으로써 그 자리에서 절대 자유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위대한
가르침>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감각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본문은 붓다와 보살과 신들의 모습과
장식물에 대한 암시로 가득 차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것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간략하게라도 설명해 주지 않으
면, 수행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그래서 내
용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더 자세한 것은 여러분이
계속 탐구해야 할 것이다.

선하고 무서운 모습의 모든 쳄촉 신들의 무리께,
존경하는 마음으로 절하나이다.
거룩한 붓다 종족의 100명의 신들께,
존경하는 마음으로 절하나이다.
바라옵건대, 중간계에서 자유의 길로 인도하소서.
모든 중생이 실체인 세 몸 안에 거하게 하소서.

행복하여라!
거룩한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
집중과 암송을 늘 행하는 수행자들이여.
행복하여라!
자애롭고 무서운 모습의 신들과 결합하는
이 눈부신 다르마 수행을 행하는 자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