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봄날 아침. 로렌스.

별관신사 2016. 5. 2. 18:56

아아 열려진 방문 저쪽

저기 있는것은 아몬드 나무

불꽃 같은 꽃을 달고 있다.

이제 다투는 일은 그만 두자


보랏빛과 청색 사이

하늘과꽃 사이에

참새 한마리가 날고 있다.

우리는 고비를 넘긴 것이다.


이제는 정말 봄! 보라

저 참새는 자기 혼자라 생각하면서

그 얼마나 꽃을 못살게 구는가

너와 나는


얼마나 둘이서 행복해지랴 저걸 보렴

꽃송이를 두드리며

건방진 모습을 하고 있는 저 참새

하지만 너는 생각해 본 일이 있나?


이렇듯 괴로운 것이라고 신결쓰지 말지니

이제는 끝난 일 봄은온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여름처럼 행복해 지고

여름처럼 우아해 지는 것이다.


우리는 죽었다. 죽이고 피살된 것이니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다.

나는 새로운 느낌과 열의를 지니고

다시 한번 출발하여 마음 먹는다.


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또한

새로운 기분을 가진다는 것은 사치다.

꽃 속의 새가 보이는가? 저것은

흔히 취하는 일 없는 큰 소동을 벌이고 있다.


저 새는 이 푸른 하늘 전부가

둥지속에서 자기가 품고있는 작고 푸른 하나의

알보다훨씬 작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행복해 진다.

나와 나와 그리고나와 또 너와


이제 다른 일이란 하나도 없다.

적어도 우리들 사이에서는

보라 방분 밖의 세계는

그 얼마나 호화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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