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죽음을 알리는 종. 로렌스.

별관신사 2016. 5. 6. 12:06

나무들은 슬름에 겨워 흔드흔들 흔들거린다

여보 뭐라고 말했지?

비에 상처입은 나무잎이  갑자기 떤다

마치 잠든 아이가 아직 흐느낌의 발작에 몸을 떨듯이...

예 들려요 여보


한개 단 한개의 종이 폭풍친 오후에  쓸쓸히 울린다.

종은 왜 더 울리지 않지요?

둘이 종소리를 듣고 있을 때 장미꽃은 머리 숙여

피흘리는 심장의 맥박 소리와 함께 땅에 지느니...

이것은 초라한 장례식이지!


젖은 새 한마리가 잔디위를 걸으며 소년에게 오라고 한다.

그래 이제 끝났군

새는 소년을 침묵에서 불러일으키어 찌르레기가 풀밭에

 머리를 흔들며 있는 것을  보라는 것이니.....

그렇지만 무슨 도리가 있어요!


소년은 찌르레기를 볼 수 없고 나도 다시는 보여 줄 수 없는 것

여보 찌르레기를 가만히 두세요

다시는 소년을 불러 올 수 없어 걸어가며 머리를 흔드나니

무슨 일이 생기든지 여기 올 수 없기에

'世界의 名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받지 못하여 - 레인  (0) 2016.05.11
고독. 서순.  (0) 2016.05.09
하얀꽃. 로렌스.  (0) 2016.05.03
봄날 아침. 로렌스.  (0) 2016.05.02
전환. 흄.  (0) 201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