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시.

불가의 시가. 설요.

별관신사 2016. 8. 17. 03:39

해는 천산길에 저물었으니

가도 가도 외롭기 짝이 없구나

송죽 그늘을 더욱 그윽한데

동구를 울리는 시냇물 소리 오히려 새롭도다

하룻밤 자기를 청하는 나그네 길을 잃음이 아니다.

존사를 지진(指津)코져 함이니

원컨데 내 청만 들어 주시고

뉜가는 묻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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