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사디의장미. 발모르부인.

별관신사 2012. 11. 12. 08:40

오늘아침 장미를 갖다 드리려 했습니다.
묶은 띠에 비해서 꺾은 꽃이 너무도 많아
동여맨 묶음새가 버틸 수 없을 정도였지요

묶음새는 터져 장미꽃은
부는 바람에 흩날려 바다로 불려 갔습니다
정처없이 물결을 따라 흘러 갔지요

물결을 장미로 붉게 물들어 타오는 듯 했습니다
번지는 장미향으로 이밤 내 옷은 향긋합니다.
맡아 보셔요 내게서 향긋한 꽃 향기를.

발모르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