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여우와 포도. 라퐁덴,

별관신사 2012. 11. 12. 08:39

사람들이 허풍쟁이라고 하는 어느 교할한 여우가
배고파 거의 죽게 되었을 때
높은 곳에 분명히 잘 익고 자줏빛 껍질로 덮인
포도 덩굴을 보았다
꾀 많은 여우는 그것을 먹고 싶었으나
거기손이 닿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했다
포도가 너무 퍼렇군 종놈들이나 먹기에 알맞겠어
하기야 불평말고 다른 좋은 방법이 있으랴.

라퐁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