格言 銘言모음.

새옹지마(塞翁之馬)

별관신사 2012. 12. 1. 08:30

:변방 새. 翁:늙은이 옹. 之:갈 지(…의). 馬:말 마.

[원말]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

[동의어] 새옹마(塞翁馬), 북옹마(北翁馬).

[유사어] 새옹득실(塞翁得失), 새옹화복(塞翁禍福), 화복규목(禍福糾纆), 화복규승(禍福糾繩).

[출전]《淮南子》〈人生訓〉

세상 만사가 변전무상(變轉無常)하므로, 인생의 길흉 화복(吉凶禍福)을 예측할 수 없다는 뜻.
 길흉화복의 덧없음의 비유.

옛날 중국 북방의 요새(要塞) 근처에 점을 잘 치는 한 노옹(老翁)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 노옹의 말[馬]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옹은
조금도 애석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말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지.”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그 말이 오랑캐의 준마(駿馬)를 데리고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치하하자 노옹은 조금도 기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말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화가 될는지.”

그런데 어느 날, 말타기를 좋아하는 노옹의 아들이 그 오랑캐의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옹은 조금도 슬픈
기색 없이 태연하게 말했다.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지.”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 날, 오랑캐가 대거 침입해 오자 마을 장정들은
 이를 맞아 싸우다가 모두 전사(戰死)했다. 그러나 노옹의 아들만은 절름발이었기
 때문에 무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