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8월이였다.인도의 마하리쉬트라 주 쿤다라기리라는
거룩한 언덕위에 샨티샤가라(santisagara:평화의 바다)라
불리는 노인이 제의적인 죽음의 단식을 하고 있었다.
그는 공의파(空衣派) 이자 공동체의 아차르야(acarya:영적
스승)이다.탁발승으로써의 35년을 보낸 그는 이제 거의 2천
5백년전에 위대한 성자 마하비라(大雄)가 규정해 두었던
거룩한 방법으로 가멸적 최후를 얻고 있다. 샨티사가라는
1920년 이래 아무것도 심지어 허리에 걸치는 간단한 옷
한벌조차 소유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인도를 종횡으로
맨발로 유랑했으며 음식공양은 하루에 한번만 받았다.
바루 대신 오직 자신의 맨손을 사용했다. 낯에는 거의 말이
없었고 해가 지고 난 다음이면 전혀 말을 하지 않았다.
8월14일부터 9월4일까지 그는 물만 받아 마셨다.도움없이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자 그것마져도 그만 두었다. 마침내
9월18일 아침 완전히 깨어있는 채 자이나의 기도를 찬송
하며 그는 죽어간다. 그의 삶과 죽음의 방식이 가지고 있는
거룸함과 범절(範節)은 널리 알려졌으며 인도 전역을 통해
자이나 교도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것은 무엇인가? 수천년동안 이런 식으로 인간의 굴레를
정복해 온 자이나 성자들의 모범을 샨티사가라는 그져
따랐을 뿐이였다.
인도인의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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