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 의식을 좇아서 그것의 존재를 감지하는 일이다. 두번째는
그렇게 파악한 의식을 놓아 버리는 일이다. 의식을 놓아버리면 무의식
상태가 되겠지만 이 무의식 상태가 곧바로 무아의 경지는 아니다.
아란 말나식이어서 의식을 놓아버린 상태에서도 마음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 만나식의 작용까지 지울때 비로소 무아의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자기에 대한 집착을 지운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스러운 일이고 말나식을 지운 다음에도 아뢰야식은 남는다.
이 수십억년의 세월동안 자기를 형성해온 모든것이 담긴 장식이
아뢰야식속에 자신의 무영이 들어있는 것이다.
이것마져 지워버린 것이 바로 해탈이요 열반이다.
이경숙의 마음의 여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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