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애정의 숲. <발레리>

별관신사 2012. 11. 23. 07:22

우리는 나란히 길을 따라 가면서
순수한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름 모를 꽃 사이에서
말도 없이...손을 마주 잡았다

우리는 단둘이 약혼자처럼
그리고 이 선경의 열매인
광인들에게 정겨운 달을 나눠 먹었다

우리는 이끼 위에서 죽었다
아주 멀리 소곤대는 친밀한 숲의
부드러운 그늘 사이에 둘이 묻혀서

그리고 저 높은 하늘 위 무한한
빛 속에서 우리는 울고 있었다
오! 나의 사랑스런 말없는 동반자여!

<발레리>

'世界의 名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 <포르>  (0) 2012.11.23
집시. <포르>  (0) 2012.11.23
석류. <발레리>  (0) 2012.11.23
꿀벌. <발레리>  (0) 2012.11.23
어느날 그이가 다시 온다면. <메테를 링크>  (0) 201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