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어느 과학자가....

별관신사 2020. 10. 10. 17:26

어느 과학자가 손가락하나 움직이지 않고 매우

주의깊게 나무를 관찰하고 있었다.  비록 그대의

생각뿐이라 할 지라도 나무는 이를 알아 차린다.

 

그는 식물을 가지고 실험을 하고 있었다.

그는 식물을 가는 철사로 칭칭 감아 식물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는 정교한 기계에 연결시켰다. 그리고 그는

지금 나무를 싹 베어버린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자 기계의 바늘이 심하게

 

요동을 치기 시작하였다. 그 식물이 사념(思念)

을 수신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많은

실험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식물을 자르지도

 

식물에게 집적 해를 주지도 않고 그냥 상상만

하였다. 그런데도 식물에 연결되어 있는 기계의

바늘 침은 그 식물의 심한 걱정이나 분노를

 

나타내 주는 것이였다. 뿐만 아니라 만약 그대가

식물을 잘라 낸다면 주위의 식물들 또한 슬픔과

분노와 비탄을 나타낸다.

 

이제는 기계로도 나무의 내면에서의 내면을

알아 낼 수 있다.
따라서 조만간 바위의 내면에서의 변화를 알아

 

낼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모든 것이 살아

있다. 아무것도 없이 알맹이 없이 텅 비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이 제각기 다른

 

모습의 의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대가 의식을

통찰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의식의

다양한 언어로 인하여 그대가 이를 이해하기란

 

매우 어렵다. 나무는 하나의 다른 모습의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 다른 언어로 하여 나무와의 의사

소통이 어려운 것이다.

 

만약 그대가 더욱 더 깨어있다면 그대의 마음

속에 사념이 넘실거리지 않는다면 그때 그대는

하찮은 바위라 할 지라도 가까이 닿을 수 있다.

 

알맹이가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것이

고유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오쇼의 신심명 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