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

어떻게 하면 마음이 장애물을 넘어서게 할 수 있을까요?

별관신사 2014. 4. 10. 06:24

크리슈나무르티: 장애물을 넘어서게 하려면, 먼저 마음과, 장애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겠지요?
먼저 마음의 한계, 경계, 그리고 그 변경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안다고 말합니다만 이건 다 해 보는 소립니다. 우리는,"내 마음 안에 장벽이,
굴레가 있구나, 이게 무엇인지 알아야겠다. 그러니 우선 이게 무엇인지, 이게 어떻게 생겨나는지,그 속성이 무엇인지 알아야겠다."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무슨 병에 걸렸는가를 알면 치료

의가능성은 그만큼 커집니다. 그러나 병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마음의 특정 한계, 굴레, 장애물이무엇인지 알고, 이를 이해하려면, 이를 비난하거나 옳으니 그르니 해서도 안 됩니다. 아무
의견이나 편견이 없이 관찰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비난하는 버릇이 들어 놔서, 이건 굉장히어렵습니다.

어린이를 이해하려면 어린이를 나무라지 말아야 합니다. 나무라는 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어린이가 놀 때, 울 때, 먹을 때 관찰해야 합니다. 어린이의 기분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린이를 보고 잘생겼다느니 못생겼다느니, 똑똑하다느니 멍청하다느니, 이것이니

저것이니 하면 어린이를 관찰할 수가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음의 장애물을 제대로 볼 수
있으면, 피상적인 장애물뿐만 아니라 무의식 깊이 내재한 장애물까지 제대로 불 수 있으면,
마음이 이를 넘어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때 넘어선다는 행위 자체가 곧 진리에
다가감에 다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