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의 詩.

어부 . 유종원.

별관신사 2016. 4. 23. 21:58

고기잡이 밤에 서산의 바위 틈에서 지새고

새벽녁 상강의 맑은 물 떠다가 초죽꺽어 불 피우네

연기 사라지고 해가 솟더니 사람 보이지 않고

삐걱 노젖은 소리에 산과 물이 온통 파랗기만 하네

고개들어 하늘 끝 저쯕 바라보니 배 둥실 떠가고

바위위엔 무심한 구름만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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