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이란 내일 발견되는 것도 5분후에 발견되는
것도 2초 이내에 발견되는 것도 아니다.
영원을 언제나 이미 지금인 것이다.
현재만이 유일한 실재이다. 거기에 또 다른
실재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온전히 지금 이순간에 살고 있는
사람은 극히 적은 것 처럼 보인다. 우리는
어제에 살면서 끊임없이 내일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시간이라는
고통스런 사슬에 묶이고 있지도 않은 유령을
불러내어 스스로를 속박한다. 기억과 기대라는
공상의 안개속에서 에너지를 소모하고
그로써 현존하고 있는 근원적 실재를 박탈하고
그것을 허울좋은 현재 또는 빈약한 현재 즉 고작
1~2초 정도 머물다 사라져 버리는 영원한 현존의
창백한 그림자로 전락시킨다. 무시간적 순간속에
살지 못하는 무능력과 영원의 기쁨속에 잠기지
못하는 무능력 때문에 우리는 현재 순간의
무기력한 대용품인 시간의 약속을 계속 추구한다.
캔 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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