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 우리는 슬픔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그 주위에다
철학을 쌓아올립니다. 우리는 슬픔을 정당화시키고, 신을 찾으려면 슬픔이 필요하다고도
말합니다. 어림도 없는 소리 말라고 하세요. 인간이 인간에게 잔인하기 때문에 슬픔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슬픔을 야기시키는 - 말하자면 죽음, 실업, 가난한 사람들 같은 - 우리 삶의
많은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통을 받습니다. 감각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고통도 큽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것들을
이해하기는커녕 정당화시킵니다. 이 부패한 사고 방식에 저항하고 때려부수는 대신 우리들
자신을 거기에 적응시킵니다. 슬픔에서 자유로와지려면 남을 해치고 싶다는 욕망에서
자유로와져야 합니다. '선'해지고 싶다는 욕망에서도 자유로와져야 합니다. 이른바 선이라는 것도우리가 그런 것에 길들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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