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우리는 예수의 부활을 많이 이야기 한다.

별관신사 2021. 1. 25. 04:42

그런데 아무도 보리달마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어쩌면 제자들이 독살을 기도

했을 때 의식을 잃고 무덤속에 묻혔다가

 

나중에 의식을 되찿고 무덤을 빠져 나왔을

지도 모를 일이다. 신발 한짝은 무덤속에

남겨두고 다른 한짝은 주장자에 걸고

 

그곳을 떠났을 지도 모를 일이다.  보리달마는

히말라야 만년설 속에서 세상을 떠나고

싶었다. 아무런 무덤도 사원도 흔적도 남기지

 

않고 말이다. 보리달마는 자신이 죽은 뒤 세상

사람들이 숭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나는 죽어서 숭배를 받고싶지 않다.

 

이는 진정 나를 사랑한다면 네 자신의 존재

속으로 들어가라 라는 뜻이리라. 그는 흔적을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났다.

 

아무도 그가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모른다.

그는 영원한 히말라야 만년설 속 어딘가에

묻혀있을 것이다.

 

                             오쇼의 위대한 만남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