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모든 사물은 공이다.

별관신사 2021. 1. 3. 09:55

모든 사물은 공이다. 모든 사물은 둘이

아니다. 또는 모든 사물은 상호 침투해

있다.고 말할 때 그는 차이점을 부정하고

 

개별성을 무시하고 세상을 온통 한데 뒤섞인

걸쭉한 액체처럼 묘사하려는게 아니다.

세상은 온갖 유형의 특징과 표면과 선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들 모두는 단일한 무봉의

장으로 짜여져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라. 당신의 손은 분명

 

머리와 다르고 머리는 다리와 다르고 다리는

귀와 다르다. 하지만 그 모두가 한몸을 구성

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데는 아무런

 

어려움도 없다. 마찬가지로 당신의 신체가

다양한 부분들로써 스스로를 표현다는 점을

이해하는 데도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라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무경계의 영토에서는 모든

사물과 사건이 똑같은 하나의 몸 즉 법신(法身)

 

그리스도의 신비체 브라만의 우주장 또는

도의 유기적 구조물이다. 어떤 물리학자라도

우주속의 모든 대상은 단지 단일한 에너지의

 

다양한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해줄 것이다.

그 에너지를 브라만이라고 부르든 도 신 혹은

그저 에너지라고 부르든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실재는 무경계라는 것이다.

 

                                          캔월버의 무경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