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

우리는 왜 명성을 좇습니까?

별관신사 2014. 4. 25. 05:58

크리슈나무르티: 나름대로 생각해 본 적은 있습니까? 우리는 작가로, 시인으로, 화가로,
정치가로, 가수로, 혹은 각기 추구하는 방면에서 유명해지고 싶어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고있는 일을 별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래하고 그림 그리고 시 쓰는 일을 진심으로

살아야한다면, 유명해지건 말건 그런 것에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유명해지고 싶다는건 속되고, 하찮고, 멍청한 욕심입니다. 무의미합니다. 우리는,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명성으로써 이 일을 치장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교육은 감히 썩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라고 가르치는게 아니라 성공을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행위 자체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잘 들으세요. 여러분의 빛나는 지성이 말 아래 두는 일, 숨어 사는 일,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되 뽐내지 않는 일, 멋지지 않습니까. 이름 내지 않고 선행을 베푸는 것도 근사한
일입니다. 이렇게 하면 유명해지지 않습니다. 신문에 사진이 나는 일도 없습니다. 정치가들이

여러분 문전을 서성거리는 일도 없겠지요. 이렇게 살 때 여러분은, 숨어 사는 창조적인 인간일 수있습니다. 이런 삶은 풍부하고 아름다운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