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모든 인간관계는 갈등이다.

아내와 남편과 이웃등등과의 갈등이다. 도대체 두 인간사이에 남편과
아내 사이에 왜 갈등이 존재하는가? 관계라는 그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는그대와 괸계되어 있다. 그 말은 육체로나 정신적으로나 실재로

그대를 만질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서로 만나면 우리 사이에는
장벽이 없고 마치 내가 마이크를 만지는 것 처럼 즉각적인 접촉이 있다.
그러나 인간괸계에는 그런 즉각적이 접촉이 없다.

왜냐하면 그대 즉 남편 또는 아내인 그대는 아내 또는 남편에 대한 이미지
를 하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사에 대한 이미지는 가지고 있지 않
은가? 분명히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들 중 내 말에 귀를

기울이려하지 않을 테니까. 따라서 그대는 이미지가 들어있는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만약 그 이미지가 자신의 패턴에 맞지 않는다면 저사람은
올바른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할 것이다.

그대는 이 연사와 실재로는 아무 관계도 없다. 연사에 대해 그대가 만들어
낸 이미지와 관계가 있을 뿐이다.그건 그대가 아내나 남편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과 꼭 같은것이며 이 두 이미지 사아에 있는 관계가 바로

그대가 괸계라고 부르는 것이다. 갈등을 이 두 이미지 사이에 있으므로
이 이미지들이 존재하는 한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크리슈나무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