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무엇인가?

육신과 말나식의 관계를 잠작케 해주는 사례는....

별관신사 2016. 2. 22. 07:19

예를 들어 교통사고나 전투중의 부상으로 판다리를 절단한 사람은 한동안
잘라낸 부위에서 간지러움이나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마치 그곳에 팔다리가
온전히 붙어있는 것 처럼 느낀다는 애기이다. 잘려 나간 육신의 신식을

결합시켜주고 있던 말나식은 자기에 대한 집착과 자기 보존에 에고적 힘으로
그 원래의 형태로 그 자리에 존재한다. 그래서 떨어져 나간 팔이나 다리가
여전히 붙었는 것 처럼 느끼는 것이다. 실재로 영적인 수련을 한 사람들은

생명체의 말나식이 만들어 내는 빛이 잘려나간 육신의 형상 그대로 그 자리
에서 한동안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손가락이 하나 잘려나가면 그 부분에
손가락 형태의 빛이 그대로 유지되다가 차츰 약해지면서 사라진다.

신체의 각 부분이 손상을 입고도 가급적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는 것은 훼손된
부위의 말나식이 살아 있어서 그 형상과 크기와 성징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
이다. 아직도 과학은 신체의 손상 부위가 원래의 형상으로 복원되는 매커니즘을

거의 모른다. 신체가 어떻게 해서 손상되기전 원래의 형태를 기억하고 있는지
짐작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육신과 결합된 정신의 원리를 알고 8식의
존재와 그 작용을 이해 한다면 이런 의문은 쉽게 풀릴 것이다. 육신은 그 속에

심어진 말나식에 의해서 원래의 형상과 조직의 성격을 기억하고 있다.
손상된 육신이 복구되는 시간이 말나식이 유지되는 기간보다 길어질 수록
즉 손상의 정도가 심할 수록 복원형태는 원상과 달라진다.


마음의 여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