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적 행위를 돌림판과 옹기를 가지고 있는
옹기장이로 그려보는 예술적 묘사는 이런 사실을
매우 훌륭히 예시하고 있다.
그 옹기장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진흙과 돌림판에
의존해 있기 때문이다. 옹기장이가 진흙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결정하듯이 진흙은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결정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선택을
통하여 우리 존재를 이루고 있는 재료와 힘을
건강한 인간의 삶으로 빗어갈 수 있는 것처럼
옹기쟁이는 빚어내는 손을 가지고 있으며 진흙
덩이를 옹기로 빚기 위하여 돌림판의 힘을
사용한다.
옹기와 인간의 삶 사이에도 유비가 있다.
왜냐하면 옹기들이 다양한 소량의 진흙을 모아
빚어 만들어 지듯이 인간 존재도 다양한 과정들의
모음과 빚음에 의해 창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흙의 응집력이 약해질 때 옹기들이 파편으로
부서지는 것 처럼 사람도 과정들 사이의 상호관련
들이 해체될 때 죽게되며 보다 단순한 일련의
과정들로 해체된다.
존 엠 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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