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문을 성립시키는 근본 명제는 지각하는 능력이며, 이는 학적 인식이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기술이나 실천지가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더욱 더 분명하다. 이러한 근본 명제 자체에 전적으로 관계하는 것이 이성(理性)이다. 즉, 우리로 하여금 <다른 방식으로
있을 수 없는 것들> 혹은 심지어 <다른 방식으로 있을 수 있는 것들>에 관해서 진리를 얻게 하며, 절대로 잘못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것이 학적 인식, 실천지, 지혜 및 이성이라고 하면, 이 중 실천지, 학적 인식, 지혜는 그 어느 것이나 그런 것일 수 없으므로, 결국 근본 명제들을 파악하는 것은 이성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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