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의미에서의 특별한 치유 능력이 개인에게 과연
존재하는가 하는 문제가 남게 된다. 성서는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긍정하고 있다. 그러나 의심할 여지도 없이, 이것은 가장 위대한 능력이
아니며, 그것만을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있는 즉 단독으로 존재하는 능력도
아니다. 이 경우의 치료는 아마도 병든 정신이 완전하게 건강한 정신으로부터
받는 강한 자극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수밖에는 없다. 뭐라고 설명할 수 없지만
확실히 감지 될 수 있는 두 정신의 결합이 거기에서는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치료는 오로지 환자의 내적 인간에게 호소하는 것으로서,
그 내면적 인간이 새로운 상면으로 향해 일깨워져서 강해지거나 또는
내적 생명을 방해하고 있는 현재의 장애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이 요법은
미국의 어느 새로운 학파가 주장하고 있듯이 습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능력은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치료자 자신이 매우 굳은 신앙을
가질 환자의 내부로 스며드는 것이다. 이런 경우 특히 아마추어 치료자가
경계해야 할 것은 흔히 있기 쉬운 명예욕이나 허영심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질이 털끝만큼이라도 느껴지게 되면, 상대에게
여지없이 불신을 안겨 주게 된다. 왜냐하면 치료자는 자기 힘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다른 것의 힘을 빌어 행하는 것으로서, 이 다른 것은 인간처럼
쉽사리 속임을 당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는, 인간은 진실로
믿음이 가벼우며, 어떤 방법으로든 병만 나으면 된다고 노골적으로 지나치게
구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의 능력은 어떤 직능에 의해서 승계 되는 그런 것이
아니며, 또 특별한 가문에 전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오로지 개인적인
신의 은총의 선물로,일정한 치료소나 이른바 <하느님 나라의 집>등과
결부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이미 미신의
영역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치료의 영역에서 신앙의 완전한
순수성과 일체의 <인간적인 것>으로부터의 자유가 상실되기 시작한다면,
항상 미신이 신앙으로 탈바꿈하려고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처음은 좋은 것일지라도 급속히 타락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한 실례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지만 가까운 장래에는 한층 더 빈번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금 신학과 의학, 특히 정신병학과 신경 의학의 커다란
과도기, 발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다음에 기술된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한 사상은 모두가 이와 같은 견지에서 생긴 것이다. 1년의 하루하루에
할당한 것은 정만 우연한 분류로서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연의 구별을 짓기 위함과 한 번의 분량이 지나치게 많아짐을 피하기
위해서 그와 같은 형식을 취한 것뿐이다. 이 내용 가운데서 나 자신의 사색과
내 인생에 있어서의 경험에 입각하지 않은 사상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이것은 잠 못 이루는 밤이나, 적어도 특히 괴로울 때에 부디 읽어 주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탑을 세우고 싶으면
먼저 기초를 파야만 한다.
땅에 씨앗을 뿌려 두지 않으면
추수의 날은 오지 않는다.
오랜 경험을 쌓은 자만이,
시온의 희망에 대하여
남에게 들려 줄 수가 있다. <친첸 도르프>
자신의 죄, 남의 죄에 흐린 양심은,
당신의 말을 너무 심하다 생각하리라.
그래도 모든 거짓을 버리고 본 대로 말함이 좋다-
상처를 가려워하는 자에겐 긁게 하는 것이 좋다-
너의 소리는 처음 맛이 쓰더라도
뒤에 소화되면 모든 생명의 영양이 되리라.
(단테의 신곡 천국편 제 17곡 124행-132행)
존재하는가 하는 문제가 남게 된다. 성서는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긍정하고 있다. 그러나 의심할 여지도 없이, 이것은 가장 위대한 능력이
아니며, 그것만을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있는 즉 단독으로 존재하는 능력도
아니다. 이 경우의 치료는 아마도 병든 정신이 완전하게 건강한 정신으로부터
받는 강한 자극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수밖에는 없다. 뭐라고 설명할 수 없지만
확실히 감지 될 수 있는 두 정신의 결합이 거기에서는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치료는 오로지 환자의 내적 인간에게 호소하는 것으로서,
그 내면적 인간이 새로운 상면으로 향해 일깨워져서 강해지거나 또는
내적 생명을 방해하고 있는 현재의 장애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이 요법은
미국의 어느 새로운 학파가 주장하고 있듯이 습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능력은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치료자 자신이 매우 굳은 신앙을
가질 환자의 내부로 스며드는 것이다. 이런 경우 특히 아마추어 치료자가
경계해야 할 것은 흔히 있기 쉬운 명예욕이나 허영심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질이 털끝만큼이라도 느껴지게 되면, 상대에게
여지없이 불신을 안겨 주게 된다. 왜냐하면 치료자는 자기 힘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다른 것의 힘을 빌어 행하는 것으로서, 이 다른 것은 인간처럼
쉽사리 속임을 당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는, 인간은 진실로
믿음이 가벼우며, 어떤 방법으로든 병만 나으면 된다고 노골적으로 지나치게
구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의 능력은 어떤 직능에 의해서 승계 되는 그런 것이
아니며, 또 특별한 가문에 전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오로지 개인적인
신의 은총의 선물로,일정한 치료소나 이른바 <하느님 나라의 집>등과
결부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이미 미신의
영역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치료의 영역에서 신앙의 완전한
순수성과 일체의 <인간적인 것>으로부터의 자유가 상실되기 시작한다면,
항상 미신이 신앙으로 탈바꿈하려고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처음은 좋은 것일지라도 급속히 타락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한 실례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지만 가까운 장래에는 한층 더 빈번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금 신학과 의학, 특히 정신병학과 신경 의학의 커다란
과도기, 발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다음에 기술된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한 사상은 모두가 이와 같은 견지에서 생긴 것이다. 1년의 하루하루에
할당한 것은 정만 우연한 분류로서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연의 구별을 짓기 위함과 한 번의 분량이 지나치게 많아짐을 피하기
위해서 그와 같은 형식을 취한 것뿐이다. 이 내용 가운데서 나 자신의 사색과
내 인생에 있어서의 경험에 입각하지 않은 사상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이것은 잠 못 이루는 밤이나, 적어도 특히 괴로울 때에 부디 읽어 주었으면
하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탑을 세우고 싶으면
먼저 기초를 파야만 한다.
땅에 씨앗을 뿌려 두지 않으면
추수의 날은 오지 않는다.
오랜 경험을 쌓은 자만이,
시온의 희망에 대하여
남에게 들려 줄 수가 있다. <친첸 도르프>
자신의 죄, 남의 죄에 흐린 양심은,
당신의 말을 너무 심하다 생각하리라.
그래도 모든 거짓을 버리고 본 대로 말함이 좋다-
상처를 가려워하는 자에겐 긁게 하는 것이 좋다-
너의 소리는 처음 맛이 쓰더라도
뒤에 소화되면 모든 생명의 영양이 되리라.
(단테의 신곡 천국편 제 17곡 124행-132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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