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무엇인가?

이 세계는 물질로 구성된 세계라기보다는...

별관신사 2015. 3. 17. 07:21

정보에 의해 구성된 세계다. 불교가 설명하는 인연법에 의해 나타났으나
그 본질은 일체개공 제행무상 인 세계가 바로 정보에 의해 유지되는
세계이다. 불교의 인연이란 모든 생명들 (넓게는 모든 물질들) 사이의

정보라고 할 수 있다. 물질의 궁극적인 기본 입자가 무엇인지 규명하려는
인간의 정열은 마침내 수백억분의 1mm 크기에 불과한 원자핵의 내부
구조를 밝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우리는 그러한 원자의 세계가 상식이

되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다. 현대의물리학이 물질에 관해 밝힌 결과에
따르면 물질이란 바로 정보와 힘이라는 두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양자론에
따르면 원자 이하의 세계는 암흑과 혼돈으로 가득 차 있어서 예측할 수

없는 불확정성 세계라고 한다. 원자이하의 미립자들은 존재 자체를 규명
하기 위하여 과연 그것이 거기에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허깨비임이 맑혀졌다. 물리학에서 볼때 물질의 존재란 특정 시점에서의

위치와 운동량 (질량x속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미립자는 과학자들
에게도 자신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알려주지 않는다. 이것이 유명한
하이젠베르그의 불확실성의 원리이다.물리학에 의하면 미립자들은

존재한다고 존재하지않는다고도 할 수 없는 허깨비 들이다. 또한 그것들은
앞서 있었던 위치가 다음에 있게 될 위치의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없는
유령같은 움직임을 보임으로써 과학이 인과율을 부정하게끔 만들었다.

그렇다면 그 존재들도 의심스럽고 그 운동의 법칙이 세계의 가장 기본적인
불변의 법칙으로여겨져 온인과율조차 따르지않는미립자들이 서로 모여
우리의 눈앞에 있는 거대한 우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미스터리는

무엇으로 설명되어야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