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것은 신이 없을 때 뿐이다.

 

인간은 창조된것이 아니라 진화되어간다. 그대는 이 점을 이해
해야 한다. 창조라는 개념과 진화라는 개념은 서로 모순된다.
그대는 창조와 진화 둘다가 될수 없다.

창조는 진화가 없음을 의미한다. 그대는 조각 그림 시 등 어떤 것
을 창조한다. 그대의 그림이 진화하는가? 창조된 모든것은 그 지
점에서 완전히 정지한다. 거기에는 진화의 가능성이 전혀 열려

있지 않다. 그것이 천지창조의 신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신은 6일만에 세상을 창조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모든것이
정지했다. 진화는 우주가 원래부터 존재해 왔다는 것을 의미한

다. 우주는 끊이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며 새로운 형태 더 나은 형
태를 창조한다. 인간과 인간의 의식은진화를 통해 생성된 것이다.
짜라투스트라의 종교는 진화의 종교이다. 그의종교는 창조의

종교가 아니다. 그리고 진화 안에서 신의 자리는 없다. 적어도 창
조자로써의 신은 그렇다. 신을 위한 유일한 자리는- 만일 그대가
신을 좋아하고 그 단어를 어딘가에 적당하게 배치하고 싶다면-

인간의 잠재성이 완전히 발휘되는 시점일 것이다. 그것은 곧 그대가

 신을 창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짜라투스트라는 창조자로써의
신을 부정한다. 그러나 그는 인간의 의식이 최고의 경지에서

창조하는 창조물로써의 신이라면 기꺼이 받아 들인다. 오해를 피
하기 위하여이 의식의 궁극적인진화를 그는 초인이라고 부른다
초인이 곧 그의 신이다. 그러나 초인은 출발점에 이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절정으로써 마지막에 오는 것이다. 초인은
그대의 주인이 아니다. 그는 그대의 진화된 형태 정리된 형태이다
그러므로 또 하나의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것은 짜라투스트라가 유일신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없이
많은 생명체가 있으며 그들은 모두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수많
은 신이 있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생명체는 신이 되기

위한 씨앗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신과 종교라는
개념에 전적인 혁명을 불러일으킨다. 이제 종교는더이상 믿음
이나 숭배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 종교는 인간의 가장 창조적인

행위가 된다. 종교는 더 이상 인간을 노예화 시키지 않으며 인간
의 정신을 감옥에 가두지도 않는다. 짜라투스트라의 손에 의해
종교는 모든 장애물과 사슬을부수는 기술이 된다. 그 기술에

의해 인간의 의식은 신성함을 부여 받는다. 인간이 사라지고
초인이 탄생한다.

오쇼의 짜라투스트라강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