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잠든 달콤한 꿈 속에서
너를 만나고서는 나는 깨어 일어났다.
바람안 하느작거리며 물고 있고
별은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는데
나는 너를 꿈꾸다 깨어 일어났나니
그리운 이여 내 발은 이슬에 젖고
어느새 무엇이 이끌리듯이
너의 방 창가에 이른 것이다.
어둡고 고요한 강물위에
떠도는 바람은 사라지고
꿈속에서 담콤한 상념처럼
누런 목련의 향기는 사라져 간다.
나이팅게일의 구슬픈 가락은
자기 가슴에서 자지러지나니
나 또한 네 가슴에서 사라져야 하는가
아 네가 너무나도 그립구나
아 나로 하여금 잔듸밭에서 네 방에 들어가에 해 다오
안 그러면 죽으리 사라지기 꺼지고 말리
네 사랑의 키스의 비가 되게하여
창백한 네 입술과 눈시울에 퍼 부어라
네 빰을 싸늘하고 창백하며
가슴은 요란하게 사뭇 뛰고 있다
아 이 내 가슴에 안아 다오
그럴진데 내 가슴은 터지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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