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제인에게. 셀리.

별관신사 2015. 12. 30. 04:56

별의 반짝임은 그지없이 해맑고

그런 속에 아름다운 달이 떠 올랐다.

그리운 제인이여

기타소리는 계속 울렸으나

네가 노래하기 까지는 그 가락 조차도

즐겁지가 않았다.


달의 부드러운 빛이

하늘의 흐릿하고 싸늘한 별빛에

던져지는 것 처럼

그대의 한없이 부드러운 목소리는

그때 혼을 지니고 있지 않은 현에다

스스로의 혼을 주었다.


오늘 밤 잠쉬 뒤에

달은 잠들고 말겠으나

별들은 눈뜨고 있으리라

네 노래의 가락이 기쁨의 이슬을

뿌리는 동안에는

나뭇잎은 하나도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 울림 소리는 나를 쳐 부수지만

마음에 스며드는 네 그 목소리로

노래 한곡을 다시 한번 불러 달라

우리 세계와는 멀리 떨어진 세계에 속하는 것

거기서는 음악과 햇빛과 감정이

모두 하나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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