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멸법을 깨달으면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물질은 있음으로
생멸하고 마음은 없으므로 생멸한다. 몸은 물질이니 있음으로 생멸하므로
이 몸을 통해 바라보는 것 즉 감각하던 세상일이 마음에 기억을 생하게 하고
그 기억이 쌓여 업을 이루게 된다. 반대로 몸이 멸하게 되면 더 이상 몸으로
느끼던 감각이 작동하지 않게 되므로 더 이상 기억도 쌓이지 않게 된다.
그러나 허공의 구름이 생멸해도 보이지 않는 허공은 움직이지 않듯이
없음으로 이루어진 마음에 생겨난 업은 사리지지 않는다.
보만 화현의 불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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