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근이 한꺼번에 손상을 입어 기능이 정지된다는 의미이다.

별관신사 2015. 12. 16. 04:48
그러나 이럴 경우에도 생전에 근의 일부분이 기능을 잃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식의 잔상이 일정한 기간동안 유지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부터 사람이
죽은 후 49일 동안은 저승에 가지못하고 이승을 떠돈다 하여 49제를 지내왔고

절에서도 이것은 그대로 이어받아 하나의 의식으로 집행하고 있다. 그런데
49일은 바로 한 인간의 모든 식이 그 잔상을 거두는데 걸리는 기간이다. 맨 먼져
안식이 소멸되는데 여기에 일주일이 걸린다고 한다. 그 다음 일주일 동안 이식이

사라지며 뒤이어 비식과 설식과 신식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전 오식의
잔상이 모두 소멸되는 데는 5x7=35일이 걸린다. 전오식의 잔상이 꺼지고 나면
다시 일주일 정도의 기간이 지난뒤에 제6식인 의식의 촛불이 꺼진다.

의식이 소멸되고 나면 마지막 7식인 말나식이 소멸되어 비로소 한 인간의 생명의
흔적이 이세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죽음 후 이 일곱가지 식이 소멸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7x7=49일 이어서 죽은 사람의 영이 영계의 제자리를 찿아가도록

49제를 지내는 것이다.

마음의 여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