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의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눈.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든지 일어나는 것은...

별관신사 2021. 1. 23. 06:45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든지 일어나는 것은

무엇이든지 지난날의 카르마를 비춰준다.

우리가 이를 제대로 알기만 한다면

 

고통과 어려움이 우리에게 일어날 때이다.

우리는 그것을 실패나 재난으로 보지않을

것이고 고통을 형벌로 간주하지도 않을

 

것이다.  지금 겪고있는 과거 카르마의 결과

진실로 우리는 생각하게 될 것이다.

티베트 사람들은 고통을 온갖 부정적인

 

카르마를 쓸어내는 빗자루라고 말한다.

하나의 카르마가 종결되는 것은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다.

 

따라서 좋은 카르마의 결실인 행복은 우리가

잘 이용하지 못하면 곧 지나가 버릴 것이고

나쁜 카르마의 인과응보인 불행은 오히려

 

자기 자신을 진정시키는 놀라운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할 수 있다. 카르마는 키베트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생생하고도 실재

 

적인 의미를 지닌다.그들은 카르마의 원리에

따라 그 진리를 의식하면서 살아간다.

카르마는 불교 윤리학의 토대이다.

 

그들은 카르마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한다. 따라서 카르마는 그들이

지금 이 삶에서 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환기시킨다.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에는 나를 매우 사랑하던 아페 돌제라는

충직한 하인이 있었다. 그는 정말로 성스러운

 

사람이였고 일생동안 단 한사람도 해롭게

한적이 없었다. 어린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하거나 그런 식의 일을

 

할 때마다 그는 바로 이렇게 브드럽게 말하곤

했다. 그건 옳지 않아요 그 말은 카르마의

편재성(遍在性)에 깃들인 깊은 의미가

 

내게 스며들도록 했고 내 마음을 변화시켜

남을 해롭게 하려는 어떤 생각도 거의 자동

적으로 떠오르지 않게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했다.

 

                                 티벳의 지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