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의思惟

지름 길.

별관신사 2016. 6. 27. 09:41

 인도 체나아에서의 일이다. 다알리 축제(신년에 해당하는 축제)
를 구경하며 시내를 돌아 다니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지도를 봐도
도무지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었다.  도중에 만난 한 사두에게

길을 잃었다고 하자  그는 충고하듯 말햇다.  '너는 길을 잃었다고
주장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 모두는 신의 계획에 따라
정확히 어딘가로 가고 있는 중이다  네가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넌 분명히 어딘가로 가고 있는 중이다. "
그러면서 그는 재차 강조했다. "신은 우리를 지름길로 가게
하려고 우리로 하여금 길를 잃게 만들기도 한다."

실재로 내가 찿던 여인숙은 바로 다음 골목에 있었다.



   류시하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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