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의 키탄잘리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별관신사 2013. 5. 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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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생동안 나의 노래로 당신을 찾아다녔습니다. 이 집에서 저
집으로 나를 인도한 것은 나의 노래였습니다. 노래로 나는 세상을
찾고 더듬으며 나 자신을 느껴왔습니다.

내가 배웠던 모든 것들을 가르친 것은 바로 나의 노래였습니다.
그것은 감추어진 길을 보여주었으며, 내 마음의 수평선 위에 떠오
른 수많은 별들을 나의 눈 앞에 펼쳐서 보여주었습니다.

나의 노래는 기쁨과 고통의 신비스러운 나라로 하루 종일 나를 인
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행의 끝에 이르는 저녁이 되면 그
노래는 어떤 왕궁의 문으로 나를 데려다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