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

풀무속의 바람.

별관신사 2019. 6. 13. 03:45

하늘과 땅은 하나의 자연이요 비인격적(非人格的)

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처럼 인정이란 것이

있지 않다.


인정이 없으므로 만물을 그렇게 대수롭게 생각

하지 않고 길가에 굴러다니는 풀강아지와 같이

여긴다.


성인도 하늘과 땅을 본따서 백성들을 그렇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역시 길가에 굴러다니는

풀강아지와 같이 여긴다.


하늘과 땅사이는 공허하여 마치 대장간에 있는

풀무와 같다. 그 속이 텅 비어 있어도 끊임없이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한없이 바람이 나온다.


이와 같이 자연의 기운 즉 도는 한이 없다.

사람은 말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주 이치에

궁하게 되니 도리어 묵묵히 가슴속에


간직하여 두는것만 못하다.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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