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흰 달. 베를렌,

별관신사 2015. 5. 20. 15:14

흰 달

숲에 빛나고

가지마다

소근거리는 소리

우거진 나뭇잎 그늘에서


아아 내 사랑이여


연못

해맑은 거울에

그림자 지는

검푸른 버드나무

가지 사이로 바람을 울고

꿈이나 꾸어야 하리


고요함

크고 부드러이

무지개 빛

눈부신 달빛에 젖어

하늘에서 내리고


아아 아름다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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