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어느 여인에게. 베를렌.

별관신사 2015. 5. 23. 07:46

네게 이 노래 부드러운 꿈이 웃고 우는

네 큰눈의 마음 달래는 우아함으로 해서

순결하고 선량한 영혼으로 해서

내 격렬한 비탄에서 우러나온 이 시를 바친다.


아아 나를 계속 사로잡는 불길한 악몽은

끊임없이 분노하고 발광하고 질투한다.

이리의 행렬처럼 갈수록 수가 늘면서

피로 물들인 내 운명에 매달리느니


오! 이 괴로움 몸서리 치는 이 괴로움

에덴에서 추방된 최초의 인간의 첫 신음소리도

내기 비하면 한갖 목가일 뿐이라


그리고 네게 수심이 있다면 그것은

내 사랑아 서늘한 9월의 어느 아름다운 날

오후의 하늘을 날고 있는 제비와도 같다 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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